선아씨 새 사무실에 컴퓨터. 의자등을 가져다 놓느라 주말 아침부터 꽤 부지런을 떨
었다. 마지막 코스가 전날 일산까지 차를 몰아 중고로 구입한 의자를 내 사무실에
갔다 놓는 거였는데, 마치고 나니 오전 10시 쯤. 갑자기 허기가 져 근처 버거킹에 들렀다.
나름 오랜만에 들른 버거킹인지라 소박한 기대도 했건만 먹고나서 든 생각은 앞으로
이런 가게는 왠만해선 오지 말아야 겠단 거였다. 맛도 별로에 뱃속엔 무슨 가스가
그리도 많이 차는지...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래 저래 민폐만 끼쳤다.
방귀대장 뿡뿡이가 생각 나는지 서현인 매번 깔깔 거리더니 어느샌가 잠이 들었다.
조금 한산한 도로에 차창으로 들어오는 겨울아침 햇살이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 주말
아침의 짧은 여정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