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물머리,
고즈넉한 강가 나룻터 특유의 정취는 평일이 아닌 이상 미리미리 포기하는게
여러모로 정신 건강에 좋다. 하지만 꽤 넓은 연못위로 빽빽히 올라온 연잎들과
그 사이사이 은은하게 자태를 뽐내는 연꽃들은, 생전 연못과는 별 인연이 없었던 내겐
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좋은 풍경이었다(어떤 정취를 선사해 주었었다)
그게 아마 3년전 가을 회사 MT.
그래서 날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렸다가 날이 풀린 지지난주 주말 쯤 다녀왔다.
하지만 봄의 두물머리는 내게 이런 풍경을 보여주더군...

이날 내가 느낀 어떤 정취는 아마 '황량'이 아니었을까 싶다.
연꽃(蓮, Nelumbo nucifera)
인도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땅속줄기는 흙속을 기는데, 가을이 끝날 무렵에는
그 끝이 커져 '연근'이 만들어진다. 잎은 원형의 방패 모양이며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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